혈관 질환은 남녀 모두 예외 없이 발생할 수
있지만 유독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혈관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 입니다.
이 질환은 일단 발병하면 점점 심해져
고통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 합병증까지
일으킬 수 있는 질환 중 하나인데요.
정맥류는 정맥류는 푸르거나
검붉은색의 혈관이 꼬리처럼
부푸는 일종의 혈관질환입니다.
심장에서 뿜어낸 동맥피가 발끝까지
도달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데,
이런 과정에서 정맥 속에는 혈액이 역류
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판막이 있습니다.
이 판막이 망가지면 정맥류가
생기게 되는 것이죠.
주로 체질적, 유전적으로 발생
되는데 어릴 때는 발생하지 않으나
성인이 되어 정맥류를 악화시키는
환경을 만날 때 나타납니다.
여기서 특히, 여름에 주로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 중 굽이 너무 높거나 아예 없는 샌들,
슬리퍼는 정상적인 보행을 방해하고 다리에
부담을 주는데 이 경우 혈액이 집중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환자들에게는 치명
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외선 차단 및 땀 배출
효과로 역시 여름에 많이 즐겨 입는
러닝팬츠도 다리를 타이트하게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만큼 이 질환의
환자라면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연 치유는?
해당 질환은 자연적인 치유가 불가능한
혈관질환이며, 진행형 질환입니다.
물론 하지정맥류는 심혈관질환처럼
촌각을 다투는 질환은 아니지만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진행되면 치료가
상당히 어려워질 뿐 아니라 만성 정맥
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요 증상을 알아두고
빨리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죠.
잘 알려진 하지정맥류 의심 증상은?
다리에 꼬불꼬불 튀어나온 혈관입니다.
하지만 혈관이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계속 다리가 무겁고 피곤하거나,
발바닥이 후끈거리는 경우, 쥐가 나고
저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에는
일단 해당 질환을 의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어서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
하다는 점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사람은 직립보행과 의자 생활을 하기 때문에
피가 아래로 쏠리는 것을 막을 순 없습니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 단련 운동, 체중조절
적당한 걷기, 꽉 끼는 옷 입지 않기,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등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하지정맥류
위험을 충분히 낮출 수 있습니다.
특히나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은 까치발을
한 채 발목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일명
까치발 운동을 틈틈이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잠을 잘 때 발밑에 쿠션을
놓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는
것도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그러나 이미 질환의 증상이 나타
났다면 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혈관확장이 3mm 이상일 때
발생되는 증상으로 전체 하지정맥류 환자
중 약 2~30% 정도에 불과한데요.
이 단계는 혈관의 모양, 확장 크기 등에
따라 레이저, 고주파, 베나실, 클라리베인
등의 근본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허나 이하인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완치 가능합니다.
대표적 치료법은 혈관경화요법,
이는 역류가 발생한 혈관에 경화제라는
약물을 투여해 혈관을 폐쇄시키는 방법
으로 외래 진료실에서 진행이 가능할
만큼 치료 부담이 적고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며 궁극적으로 근본적 치료에 필요한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편적인 경화요법은 정확한
위치에 약물의 정도 주사에 어려움이
있어 종종 하지정맥류 치료 후
주변 혈관 손상이나 과소/과도한
약물 투여에 따른 재발 등의
합병증 문제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본원은 개선된 혈관 경화
요법을 도입해 이런 부담을 낮췄습니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표적 혈관경화요법은
실타래 같은 혈관의 정확한 형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고해상도 초음파를 이용해
역류가 발생한 혈관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 하지정맥류 표적점을 형성합니다.
치료 시간 동안 초음파는 실시간 영상
증폭 장치 역할을 수행하므로 오차 없이
정확한 주사 삽입이 이뤄집니다.
더불어 약물량의 조절은 초음파 전달
속도, 혈관 도플러를 활용하여 상태를
Mild-Moderate-Severe로 세부 진단
시행 후 경화제 주입량을 정하기 때문에
과소, 과도한 약물 주사에 따른
합병증 부담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끝으로 하지정맥류는 이미 혈관이
돌출되었을 때 병원을 찾으면 치료에
대한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큰 만큼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유리하다는
점을 기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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